Ride now!... Ride! MY1996 Saab 9000 CS Aero 2019/02/04 14:07 by Mado


사브 9000 에어로는 이미 국내에는 6 대 남짓 남아있는 레어 개체가 되어버렸다.

지난 주말 그 중 한 대를 매입을 고려하고 보게 되었다.



동력 성능은 현재 기준으로도 나무랄데 없었다.

원래 볼보나 사브같은 스웨덴 차들이 페이퍼 성능보다 실제 주행성능이 훨씬 높은데

90 년대 사브의 기함답게 로우 그레이드의 국산 타이어를 끼우고 

뒤쪽 서스펜션은 쇽 업저버가 나간 상태에서도 빗길에서 멋진 주행이 가능했다. 

R 이 급한 코너를 돌며 악셀링을 하자 순간적으로 토크스티어가 발생하며 휘청했지만 

컨트롤 역시 RWD 보단 수월.



다만....


9000 시리즈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윈드실드 주변 녹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실내를 커스텀한다고 전부 갈아 엎고 매립형 내비게이션 장착하고 오디오 뜯고 

수전사로 우드를 덮어버리고...


전구를 LED 로 바꾼다거나 스티어링을 앰보싱 가죽으로 덮고 열선 시트를 장착한다거나...

14 만 킬로라는 생존 개체 중 최저 수준의 마일리지에도 불구하고 

뭔가 작업 내역이 늘어날 듯 하여 고민 중이다. 


9000 Aero 같은 경우 영국에도 200 대가 채 남지 않은 꽤나 레어라서 마음은 동하지만 

추가하기엔 부담되는 작업이 될 것 같고, CDE 를 대체하기엔 부족한 느낌이었다.

뭔가 차를 손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나같은 순정주의자에겐 모나리자에 붓을 덧댄 느낌이라 

그다지 반갑지는 않다. 

덧글

  • 작두도령 2019/02/07 14:35 # 답글

    국내에선 요즘 들어 전반적으로 보기 힘들어진 사브의 90년대 모델이군요!
    개인적으로는 저압 터보의 주행 감성(...)이 참으로 궁금한 차량이네요~
  • Mado 2019/02/09 09:08 #

    2.0 LPT 처럼 완전히 리니어한 느낌은 아니고 그렇다고 400 마력이 넘는 터보 차량처럼 폭력적인 가속도 아닙니다. 부스트가 뜨는 순간 비행기 이륙할때와 비슷한 느낌으로 부드럽게 가속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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